금감원, 내년 5급 신입 '블라인드 채용'…최종면접관 절반 외부위원으로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입직원 57명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한다.

서류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객관식 형태의 필기시험을 도입하고 지난해 면접전형에서만 적용했던 블라인드 방식을 입사지원부터 최종면접까지 확대 실시한다.
또한 직무능력의 평가를 위해 자기소개서에 직무관련 교육 자격 경험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한다.

금감원은 1일 내년 5급 신입직원 57명을 경영학 법학 경제학 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 총 7개 분야에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블라인드 채용으로 입사지원상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학력 가족사항 주소와 같은 항목과 직무능력과 연관성이 부족한 학점 항목이 삭제된다. 사진은 필기시험 시 본인확인 용도로만 사용한다.

또 최종면접 때 평가의 전문성 공정성 투명성 강화를 위해 면접위원의 2분의 1은 외부위원으로 구성된다.

지원서 접수는 9월 8~13일까지 실시하고 1차 필기시험은 9월 23일, 2차 필기시험은 10월 21일, 면접은 11월 중 진행된다.

채용의 세부일정과 채용설명회 등 자세한 내용은 금감원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