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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KT, 이익전망·투자심리 하향이 필연적으로 수반…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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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KT, 이익전망·투자심리 하향이 필연적으로 수반…목표가 하향”

KT 실적 추이 및 전망//이베스트투자증권=자료
KT 실적 추이 및 전망//이베스트투자증권=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KT에 대해 "이익전망과 투자심리 하향이 필연적으로 수반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3만3000원으로 기존 제시가 대비 13% 내렸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통사의 핵심 캐쉬카우인 무선사업에서의 경쟁 격화가 불가피한 환경"이라며 "추가적인 통신비 규제도 계획되어 있어 이익 전망 및 투자심리 하향이 필연적으로 수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제도에 따른 할인율이 20%에서 25%로 상향 조정된다. 마케팅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달부터는 단통법 핵심조항인 보조금 상한선 규제가 일몰될 예정이다.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KT의 실적은 매출액 5조6501억원(전년대비 +2.2%), 영업이익 3941억원(-1.9%)으로 전망된다"며 "전년도 영업이익 성장률이 11.4%, 올해 1분기 8.3%, 2분기 4.8%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이익 성장률의 정체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T에 대해 투자의견은 기존의 중립(Hold)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기존 대비 13% 하향 조정한다"며 "단통법 핵심조항이 4분기부터 일몰됨에 따라 무선 마케팅 경쟁이 격화될 소지가 다분한 한편, 유선과 신사업에서 이익 성장성은 경쟁사 대비 낮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