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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의 R&D 사랑 ‘집결체’… LG사이언스파크 10월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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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의 R&D 사랑 ‘집결체’… LG사이언스파크 10월 입주

구본무 LG 회장(왼쪽 셋째)이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 마무리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구본무 LG 회장(왼쪽 셋째)이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 마무리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구본무 LG 회장의 연구개발(R&D) 사랑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는 구 회장이 그간 보여준 R&D 사랑의 ‘집결체’다. 착공 3년 만인 오는 10월 LG전자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8개 계열사 연구인력이 입주한다.
약 4조원이 투입된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대지에 연면적 111만여㎡(약 33만5000평) 규모로 연구시설 16개 동이 들어선다. 2020년 최종 완공 후에는 LG 계열사 연구인력 2만2000여 명이 집결하게 된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 5일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마무리 건설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즐겁게 일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R&D 혁신도 이뤄질 수 있다”며 “연구개발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의 연구 및 편의공간을 꼼꼼히 점검하는 동시에 지하철역과의 동선 등을 살폈다. 아울러 장애인 직원들도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마무리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R&D 장비도 최적의 제품을 갖추고 장기적 관점에서 공간을 확보해 좋은 인재를 많이 뽑아야 한다”며 “일본 등 해외 LG 연구소와의 시너지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점검 현장에는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하현회 ㈜LG 사장, 안승권 LG전자 사장 등 연구개발 최고경영진이 함께 했다.

앞서 구본무 회장은 LG사이언스 연구동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지난 2015년 12월에도 건설현장을 찾아 대지 등을 자세히 살핀 바 있다.
한편 LG사이언스파크는 융복합 연구 및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융복합 R&D 메카’이자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