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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9월 모의평가 직후,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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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9월 모의평가 직후,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
9월 모의평가가 끝났다. 이제부터 11월 수능 이전까지는 수험생들에게 어느 때보다도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자신의 실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시기이므로 9월 모의평가를 중심으로 수능을 위한 효율적인 마무리가 필요하다.

9월 모의평가는 두 달 후 치러질 수능의 난이도나 비슷한 유형의 문항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수능 전까지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정확히 분석하고 보완해야 한다.
또한 이 시기에는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보다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 2~3회 이상 수능 시간대와 비슷하게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 배분과 문제풀이 요령을 충분히 익혀 수능 때까지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또 영역별로 혹은 문항별로 난이도에 차등을 둬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어떤 식으로 시간 배분을 할 것인지 염두에 두고 풀어보는 것이 좋다.

최종적으로 공부를 마무리하면서 수능 당일까지 적당한 긴장감과 자신감을 유지하고 안정감을 갖도록 노력해야한다. 긴장감이나 자신감이 너무 지나치면 섣부른 판단으로 실수하기 쉽고 잘 아는 문제도 틀릴 수 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심리적인 균형을 잘 잡고 좋은 컨디션으로 수능에 임하도록 하자.

9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곧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아직 9월 모의평가의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최종 지원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만약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 중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있다면 수능 학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며 대학별고사 준비를 함께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능 학습이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된 대학에 지원한 경우에는 최저학력기준을 안정적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한 합격 요소로 작용한다. 더불어 수시에서 수능이라는 전형 요소를 활용하지 못하더라도, 정시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후회가 남지 않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