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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취준생 마음, 국민은행이 먼저 헤아린다… 은행권 처음으로 채용 꿀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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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취준생 마음, 국민은행이 먼저 헤아린다… 은행권 처음으로 채용 꿀팁 제공

KB국민은행은 박람회 등을 통해 사전모의면접을 진행하는 등 지역인재 발굴에 애써왔다. 이미지 확대보기
KB국민은행은 박람회 등을 통해 사전모의면접을 진행하는 등 지역인재 발굴에 애써왔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국민은행 채용담당자가 채용 꿀팁을 제공했다. 국민은행은 7일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공고와 더불어 입행 준비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은행권은 서류전형만 100:1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행원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은 많지만 그동안 정확한 정보가 없어 애가 탔다. 국민은행은 이런 점에 착안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입행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
은행은 결국 서비스업이다.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또 기존 고객을 만나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직업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할 수 있고 옆에서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인성이 좋은 인재를 원한다.

이번 국민은행 채용은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기소개서 항목을 7개에서 5개로 줄였다.

자기소개서는 간결한 문장으로 본인의 경험 등을 솔직하게 작성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력과 전문적 경험, 성격 장점, 해외거주 경험 등 본인만의 경쟁력 중심으로 기술하고 각 항목별로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풀어야 된다. 사전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고 주변 지인들에게 꼭 피드백을 받으며 수정한다. 소통, 협업, 신뢰 등 너무도 뻔한 기업의 인재상에 대한 언급은 안하는 게 좋다.

필기 전형의 경우 최근 금융권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게재된 보고서 등을 충실하게 읽어보자. 거기서 많이 출제된다.

마지막 면접전형의 경우, 매너가 사람을 만들 듯 연습이 합격을 만든다. 사전에 본인의 면접 태도를 끊임없이 확인하고 연습해야 한다. 신입행원은 자신감 빼면 시체다. 사전에 달달외운 답보다는 솔직한 이야기가 더 어필한다.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각자 본인의 지원분야에 본인이 잘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강하게 어필하면 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하반기에 L1 신입행원 및 전문직무직원을 포함해 500여명 내외로 채용할 예정이다.
취업준비생들의 채용기회 확대를 위해 지자체 및 국방부 등과 연계한 사전 모의면접 실시와 면접기회를 제공해 지역인재 발굴을 진행해왔다. 사전 선정된 우수면접자 400여명은 이번 채용 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학력과 연령 등 지원자격 제한은 없다.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어학점수항목을 없애고 100%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직무특성과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해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0일 까지며 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입 초봉 4900만원의 고지가 눈앞에 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