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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화손해보험, 증자로 주가 하락 불가피…목표가 1만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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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화손해보험, 증자로 주가 하락 불가피…목표가 1만원으로 하향”

한화손해보험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SK증권=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손해보험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SK증권=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SK증권은 11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유상증자로 인해 주가의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원으로 직전제시가대비 13% 내렸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8일 2600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기존발행주식수의 28.7%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자로 인해 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으로 올해와 내년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각각 7.9%, 9.3% 감소한다"며 "또한 자본 증가로 올해와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각각 1.3%포인트(p), 1.6%p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용자본 증가로 인해 3분기 말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은 증자 전 대비 26.75%p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하락으로 인해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한화손해보험은 주요 손보사 중 유일하게 유의미한 신계약 성장이 나타남에도 부족한 자본비율로 추가 출재 등을 지속해 우수한 성장성이 이익기반 확대로 직결되기 어려웠다. 이번 증자는 한화손보의 보유계약 확대에 기여해 중장기 이익창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