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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해상풍력 수요 확산 국면 진입…씨에스윈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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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해상풍력 수요 확산 국면 진입…씨에스윈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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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해상풍력 수요 확산 국면 진입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영국정부는 전날 재생에너지 설치에 대한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Hornsea II(1,386MW), Moray 프로젝트(950MW), Triton Knoll 프로젝트(860MW)가 확정됐다. 이번에 낙찰된 프로젝트 11개 중 3개가 해상풍력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이번 입찰결과가 해상풍력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남다른 것은 입찰단가의 하락”이라며 “Hornsea II 프로젝트(Dong Energy 개발)의 전력판매 단가는 57.5파운드/MWh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는 직전(2015년) 입찰 평균단가인 117.14파운드/MWh 대비 51% 낮아진 금액이고, 힝클리 원전의 전력구매계약인 92.5파운드/MWh 보다도 38% 낮은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영국 유일의 해상풍력 타워 공장을 운영하는 씨에스윈드는 영국시장 활성화의 직접수혜 업체”라며 “내년부터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약 1200억원 이상의 씨에스윈드의 타워가 납품되는 것이 확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건설이 확정된 글로벌 최대 프로젝트인 Hornsea II 프로젝트의 개발업체가 씨에스윈드의 주고객인 Dong Energy이며, Hornsea I 프로젝트에도 씨에스윈드의 타워가 납품될 예정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며 “발전단가의 하락으로 영국의 해상풍력 시장은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판단되고, 로컬업체들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씨에스윈드의 영국 해상풍력 타워 매출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했다.

그는 “국내도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 가능성이 높아, 씨에스윈드에게 잠재시장이 될 것”이라며 “해상풍력용 초대형 타워와 해상구조물을 제조한 경험이 있는 국내업체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