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세관총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철강재 수출은 652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6% 감소했다. 이는 13개월 연속 작년 실적을 밑돈 것이다.
유도로(IF) 폐쇄와 이에 따른 저급 철강재인 ‘띠티아오강’ 퇴출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본계강철의 고로 화재도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고로는 최소 보름 이후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정부는 고로 제철소 보수 등에 대해 안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철강업계의 생산 및 공급 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8월 중국의 철강재 수입은 99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했다. 2개월 연속 100만 톤을 밑돌았다. 1~8월 수입은 877만 톤으로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