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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 유상증자는 지표희석보다 낮은 지급여력비율관련 할인율 축소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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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 유상증자는 지표희석보다 낮은 지급여력비율관련 할인율 축소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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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유상증자가 본체도 모회사도 다 좋다고 분석했다.

지난 8일 한화손해보험 이사회는 2153억원 규모의 주주우선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9월 27일이고, 확정 발행가액은 구주주 청약일전 제3거래일인 오는 10월 27일에 결정될 예정이며, 신주 상장일은 11월 23일이다.
동사의 유상증자는 현실적인 제약 조건 하에서는 최대한 공정했던 의사결정이라는 판단이다.

유상증자에 따른 지표 희석은 불가피하지만 지표 희석보다는 상위사 대비 비교 열위였던 지급여력비율을 개선시킨다는 점이 가져다주는 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보통주 방식의 자회사(한화손해보험) 유상증자가 용인됐다는 것은 한화생명 내부적으로 자본적정성 대한 분위기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징후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1만300원으로 상향(+3%)한다. 자본확충 단행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를 감안, 할인 폭을 10%p 축소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00원을 유지한다. 9월 말이 다가옴에 따라, 주가에 대한 하단을 높게 잡아야 할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 유상증자는 지표(EPS, BPS) 희석보다는 낮은 지급여력비율에 대한 할인율 축소라는 점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벤트”라며 “이는 단순히 한화손해보험 본체만의 이슈가 아닌, 모회사 한화생명의 자본적정성에 대한 내부 기류 변화의 징표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