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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안한다”더니… 사립유치원 말 바꿔 18일 집단 휴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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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안한다”더니… 사립유치원 말 바꿔 18일 집단 휴업 돌입

파업동참 전국 2400여 사립유치원 될 듯

박춘란(가운데)교육부 차관과 최정혜(왼쪽)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철회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측은 파업 철회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16일 새별 돌연 합의를 파기하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전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박춘란(가운데)교육부 차관과 최정혜(왼쪽)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철회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측은 파업 철회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16일 새별 돌연 합의를 파기하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전국 사립 유치원들이 당초 예고했던대로 18일 집단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유총은 16일 새벽 SNS를 통해 “저희 협상팀은 교육부에서 우리들의 요구안 수용과 관련하여 교육부 브리핑이 있다고 하여 15일 정부청사를 다녀왔습니다. 만나본 결과 우리들의 요구안과는 심각한 의견차를 느껴면서 18일 집회와 휴업은 원안대로 더욱 강력하게 진행할 것을 공지해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유총의 집단 휴업 강행에 대해 말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교육부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집단 휴업을 철회하기로 합의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를 파기했기 때문이다.

현재 휴업을 관할기관에 통보한 곳은 전국 4291개 사립유치워 중 2400여 곳으로 알려졌다.

한유총의 파업 철회 번복에 대해 누리꾼들은 “왜 공립과 사립을 평등하게 지원하냐” “한유총에 전화 걸자” “애들 데리고 시위라도 하고 싶다” “애들 볼모로 국공립을 늘리지마라니” “한유총 일주일 넘게 전화를 걸어도 안받아요” “같은 사립유치원 연합인 사립유치원연합회는 파업을 지지하지 않는다” “안철수한테 가서 요구해야 하지 않나” “의사들도 평일에 진료보고 휴일에 파업하는데” 등 한유총 파업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