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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8월 CSP 풀캐파 조업 돌입…강종개발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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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8월 CSP 풀캐파 조업 돌입…강종개발도 속도

8월 약 25만 톤 슬래브 생산…국내 소재조달 목표 순항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제철소 생산 및 판매 목표 도달에 순항하고 있다. 지난 8월 슬래브 생산은 풀캐파 조업에 들어갔다. 국내 당진 후판공장 소재 조달도 당초 목표치인 월 평균 5만 톤에 도달하고 있다. 슬래브 자체 조달은 후판 생산에서의 원가절감, 특히 신강종 개발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동국제강이 브라질 CSP제철소 생산 및 판매 목표 도달에 순항하고 있다. 지난 8월 슬래브 생산은 풀캐파 조업에 들어갔다. 국내 당진 후판공장 소재 조달도 당초 목표치인 월 평균 5만 톤에 도달하고 있다. 슬래브 자체 조달은 후판 생산에서의 원가절감, 특히 신강종 개발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동국제강이 8월을 기점으로 브라질 CSP제철소의 풀캐파(full capa, 완전가동) 조업을 달성했다. CSP제철소는 포스코 발레와 브라질 현지에 합작한 고로사로, 지난해 6월 화입과 동시에 본격 가동됐다.

26일 동국제강 등에 따르면 동국제강 CSP제철소는 8월 약 25만 톤을 생산했다. 연간 30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감안, 풀캐파 조업 수준에 달한 것이다.
지난해 화입으로부터 현재까지 슬래브 누적 생산은 이미 300만 톤을 돌파했다. 올 2월 말 기준 생산량은 140만 톤를 기록했다. 이후 6개월 동안 그 이상을 생산해 낸 것이다.

올해 목표는 277만 톤이다. 현 추세라면 목표 달성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은 이미 300만 톤을 넘어섰고 판매도 목표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래브 판매는 북미와 유럽 시장이 주 무대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철 가격 급등은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슬래브 주 생산국 중인 러시아의 경우 공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됐다는 점도 동국제강 판매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당진 후판 공장에 소재 투입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첫 입고는 올해 3월22일에 이뤄졌다. 이후 조업이 안정화되면서 현재는 월 평균 5만 톤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목표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동국제강은 당초 연간 60만 톤, 올해는 40만 톤을 목표로 삼았다.
슬래브 자체 조달은 원가절감과 강종개발에도 시너지를 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원가절감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수치화되지 않았지만 기조 외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경쟁력이 있다”면서 “특히 후판 신강종 개발은 초기 단계의 계획에서부터 테스까지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