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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레트 vs 쉬크' 소송 2라운드…P&G, 에지웰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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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레트 vs 쉬크' 소송 2라운드…P&G, 에지웰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

P&G의 질레트 면도기의 면도날. P&G는 경쟁업체인 에지웰 퍼스널 케어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P&G의 질레트 면도기의 면도날. P&G는 경쟁업체인 에지웰 퍼스널 케어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세계 최대 면도기회사인 프록터&갬블의 질레트가 쉬크 제조업체인 에지웰 퍼스널 케어(Edgewell Personal Care)를 상대로 코네티컷 주 뉴 헤이븐의 연방 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질레트가 에지웰을 상대로 제기한 두 번째 소송으로 13개월만이다.

질레트는 쉬크가 질레트의 퓨전(Fusion) 면도기 손잡이에 맞게 디자인한 면도날 카트리지의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고 CNBC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앞서 P&G는 지난해 웨지웰을 상대로 특허침해, 불공정 경쟁, 허위광고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질레트는 웨지웰이 편의점과 월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3중날 면도기 제품이 자사 마하3 제품의 특허를 침해했으며, '질레트 마하3 제품과 비슷하거나 더 좋다'는 광고 문구를 통해 허위광고를 개재했다고 주장했다.

질레트는 면도기 가격을 평균 12% 내린 후 6개월 만에 에지웰 퍼스널 케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남성용 면도기와 면도날의 시장 지배력을 계속 유지했다.

질레트는 "쉬크의 특허 침해로 돌이킬 수없는 해악을 초래했다"며 "에지웰이 로열티와 세 배의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G는 이와 함께 에지웰이 중국으로부터 특허 침해 제품을 수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에지웰과 외부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