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항공권 가격이 7월 성수기 시즌보다 평균 1.7배 이상 높게 뛰며 가중된 비용 부담으로 구매율이 낮아질 거라는 시장의 우려를 무색하게 하는 결과다.
‘패키지’ 상품 구입 건수도 10월이 7월보다 17% 높았다. 지역별로는 ‘미주’(107%), ‘유럽’(39%), ‘동남아’(11%), ‘일본’(-21%) 순으로 예약자가 많아 항공권과 비슷한 소비 패턴을 그렸다. 단, ‘일본’의 경우 7월 대비 10월 ‘항공권’(53%) 구매는 증가한 반면 ‘패키지’(-21%) 이용객은 크게 감소함에 따라 10월 연휴 때 일본은 ‘항공권’만 구매해 자유여행에 나선 고객이 월등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항공권’과 ‘패키지’ 구매고객이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7월, 10월 ‘항공권’ 구매 1위는 ‘제주도’, ‘패키지’ 구매 1위는 ‘세부’로 조사됐다.
SK플래닛 김수경 MD3본부장은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가을 여행’ 시즌에 맞춰 고객들이 11번가만의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