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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제강-US스틸 초고장력 차강판 공장 합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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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제강-US스틸 초고장력 차강판 공장 합작 추진

50:50 지분투자 연산 50만 톤 규모…수요증가 예상 4분기내 착공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일본 3대 고로사 중 하나인 고베제강이 미국 US스틸과 합작으로 초고장력 자동차강판 공장을 짓는다. 고베제강은 지난 26일 US스틸과 미국 오하이오주에 용융아연도금설비(CGL)를 건설키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베제강과 US스틸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프로텍에 50:50 지분을 투자, 초고장력 자동차강판 생산설비를 놓기로 했다. 사진은 프로텍 공장 전경
고베제강과 US스틸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프로텍에 50:50 지분을 투자, 초고장력 자동차강판 생산설비를 놓기로 했다. 사진은 프로텍 공장 전경

양사는 차강판 생산기업인 프로텍(PRO-TEC)에 약 4억 달러(4557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지분은 50:50이다.

생산능력은 연산 50만 톤 규모다. 올 4분기 내에 착공에 들어가 2019년 7월 가동을 목표로 했다.

주력 생산 강종은 초고장력 차강판이다. 인강강도는 980~1100메가파스칼(Mpa)급이다. 가공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에정이다.

이 같은 설비는 현재 북미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연비규제와 경량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20년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적용 부위도 차량 상부와 하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프로텍은 미국 현지 일본계 완성차 업체 외에도 GM 등 글로벌 기업에 차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CGL 2기와 CAL(연속 소둔설비) 1기를 보유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연산 100만 톤, 150만 톤씩이다. 신규 CGL이 가동되면 20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