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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업 이익규모 2배 확대 "철강價 강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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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업 이익규모 2배 확대 "철강價 강세 효과"

최고가 찍은 8월 이익규모 최대...1~8월 이익률 4% 이상 작년 2%대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철강업종의 올해 이익률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8월 철강업 등 흑색금속업의 누적 이익은 203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배에 달했다. 8월 한 달 이익만 400억 위안에 달했다. 철강 가격이 최고치에 달했던 영향으로 분석됐다.
흑색금속업은 철강 외에도 망간, 크롬 등의 정련, 압연 가공업을 포함한다.

1~8월 매출액은 4조97438000만 위안으로 22.3% 급증했다.

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작년 평균 2%대에서 대폭 상승했다. 앞서 2015년은 1%대였다. 올해 유도로(IF) 중심의 불법철강재 생산 설비 퇴출과 이로 인한 가격 상승이 효과를 냈다.

철강 가격은 국경절을 앞두고 2주 동안 하락세가 계속됐다. 연휴 이후에는 겨울철 환경규제에 다른 철강 감산이 실제 얼마나 이행될는지가 가격 향방을 결정지을 요인으로 꼽힌다.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경우 중국 철강사들의 실적은 연말까지 양호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