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호주, 일본 등지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독개미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지난 7월부터 전국의 항만, 공항, 수입물보관창고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 왔다.
당국이 이번 독개미 서식지 발견에 긴장하는 것은 독개미의 맹독성 때문이다. 독개미의 독침에 찔리게 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증세와 극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수반된다.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른다. 실제 한 해에만 100여명이 독개미에 물려 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독개미 서식지 발견의 심각성을 고려해 휴일 연휴인 2일에도 관계 부처 등과 독개미 차단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열 계획이다.
당국은 독개미 발견시 직접적인 접촉을 금지하고 즉각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과 전화 054-912-0612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