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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만 석유 시설 75% 폐쇄…열대성 폭풍 '네이트' 걸프 해안 강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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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만 석유 시설 75% 폐쇄…열대성 폭풍 '네이트' 걸프 해안 강타 우려

10월 6일 밤(미 동부시간) 열대성 폭풍으로 격상된 '네이트'의 발달 상황과 예상 경로. 자료=NOAA이미지 확대보기
10월 6일 밤(미 동부시간) 열대성 폭풍으로 격상된 '네이트'의 발달 상황과 예상 경로. 자료=NOAA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걸프 해안에 열대성 폭풍으로 발달한 '네이트'가 접근함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역 내 석유 생산 시설 약 75%가 6일(현지 시간) 조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네이트는 현재 멕시코 유카탄 반도를 시속 34㎞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7일 늦게 미국 걸프 해안을 강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코노코필립스, 엑손모빌, 셰브론 등 7개사가 멕시코만의 석유 플랫폼에서 작업 인부의 대피 및 감산 등의 조치를 발동했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업을 일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네이트는 이번 주말 경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멕시코만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지속될 석유 생산시설 중단 조치와 함께 생산 및 정유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됨으로써 국제 유가 변동에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