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길동 새끼 고양이 때리고 소변 본 학대범 찾았다… 동물권단체 케어, 범인 강력 처벌 서명운동

공유
2

신길동 새끼 고양이 때리고 소변 본 학대범 찾았다… 동물권단체 케어, 범인 강력 처벌 서명운동

지난달 영등포 신길동 철거지역에서 한 남성이 새끼 고양이를 잡아 항아리에 가두고 소변을 보는 등 학대를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영등포 신길동 철거지역에서 한 남성이 새끼 고양이를 잡아 항아리에 가두고 소변을 보는 등 학대를 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동물권단체 케어가 영등포 신길동에서 발생한 새끼 고양이 학대 사건과 관련해 한 남성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신원을 확보한 후 경찰에 고발했다.

이 남성은 공터에서 새끼 고양이를 몽둥이로 때리고 항아리에 넣은 뒤 소변을 보는 등 학대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유포했다.
케어 측은 지난 5일 새끼 고양이 학대범을 잡기 위해 현상금 300만원을 걸었다. 이날 오후 범인의 전화번호를 알아 낸 네티즌에 의해 범인 신상이 파악됐다. 케어는 6일 영등포 경찰서에 해당 학대범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이 남성은 새끼 고양이를 몽둥이로 때리는 등 갖은 학대를 저지르고 영상을 직접 찍어 유포하기도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이 남성은 새끼 고양이를 몽둥이로 때리는 등 갖은 학대를 저지르고 영상을 직접 찍어 유포하기도 했다.

학대범은 20대 후반의 남성으로 서울 신길동 자신의 주거지 근처 철거지역에 살고 있는 아기 고양이들을 붙잡아 가학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어측은 “학대당한 고양이를 찾기 위해 현장을 직접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며 “학대자의 말에 따르면 한 달 전에 일어난 일이므로 새끼 고양이는 결국 항아리 안에 갖혀 나오지 못하고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는 범인의 강력처벌과 학대행위 근절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