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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의존도 낮추면 가치평가 더 올라갈 것…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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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의존도 낮추면 가치평가 더 올라갈 것…목표주가 상향”

연간실적 추정(연결기준), 유진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연간실적 추정(연결기준), 유진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성장가시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암젠과 애브비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소송합의로 램시마SC 제형의 시장 지위가 강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글로벌 최대 블록버스터 약품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업체들은 10개가 넘는다.

이중 가장 빨리 판매허가를 받은 암젠은 최근 오리지널 업체인 애브비와의 특허소송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알려진 합의조건은 휴미라의 특허기간을 인정하고 일정액의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여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들도 향후 애브비와 암젠과 유사한 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장이 큰 미국에서 2023년까지 독점력을 확보한 휴미라 때문에 개발중인 셀트리온의 램시마SC제형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평이다..

2019년 판매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램시마SC 제형은 2023년까지 매우 제한된 경쟁 속에서 판매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램시마SC제형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판단되며,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제형의 판매액이 2019년 629억원, 2020년 403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가장 큰 강점이자 약점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한 약품의 독점 판매권이 기업가치의 전부이기 때문에 평가기준이 셀트리온에 연동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약 1.3조원에 달하는 현금 확보해 셀트리온 의존도 낮추면 가치 평가 더 올라갈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동사는 공모자금과 누적될 순이익을 바탕으로 외부업체의 약품들을 라이선스-인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면 동사의 가치 평가가 추가 상향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