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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결국 만료… 日언론 “사드 배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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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결국 만료… 日언론 “사드 배치 탓”

NHK, “한·일 통화스와프도 관계 악화로 종료” 언급

한국과 중국 간의 56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협정이 11일 오전 0시로 만료된 가운데 일본 NHK가 사드 배치로 양국 관계가 악화된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한국과 중국 간의 56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협정이 11일 오전 0시로 만료된 가운데 일본 NHK가 "사드 배치로 양국 관계가 악화된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 협정이 지난 10일 만료됐지만 계약 연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일본 언론이 사드 배치가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11일 NHK는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기간이 만료된 것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에 중국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통화스와프는 외화 자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상대방 통화를 미리 확보해 놓는 국가 간 안정장치로 한국과 중국은 560억달러(약 63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신문은 양국 간 통화스와프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3년 협정 기한을 맞았지만 연장되지 못하고 종료됐다고 꼬집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장 협의는) 아직 모든 게 완결되지 않았고 오늘도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에서 금융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통화스와프 협정도 2015년 2월 양국 관계 악화를 계기로 종료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금융시장의 대응에 주목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