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의 3Q17 매출은 4.0조원(+43.7% YoY, -4.7% QoQ), 영업이익은 3275억원(+146.4% YoY, +30.4% QoQ), 지배주주 순이익은 2079억원(+83.5% YoY, -41.5%QoQ)로 우수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의 3Q 정기 보수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이 전망된다.
현대로보틱스는 8월 지분스왑으로 계열사 지분확대, 현대걸설기계/현대일렉트릭 지분 매입 후 현대중공업 27.8%, 현대건설기계 31.8%, 현대일렉트릭 35.6%을 확보했다.
현재 계열사 지분율 기준으로 연결반영시 3분기 매출은 9조3641억원, 영업이익은 5,23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2436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현대오일뱅크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3,1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타이트한 아시아 정유제품 수급과 미국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생산차질이 겹치며 3분기 아시아 정제마진은 배럴당 8달러(+26% QoQ)를 기록했다.
단 전체 생산능력의 72%에 해당하는 No.2 CDU 설비가 8월 22일부터 한달 간 정기보수를 진행함에 따라, 정유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851억원(+42%QoQ)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정기보수는 주가에 부정적 요인인데, 이는 정제마진 반등에 따른 수혜가 타 정유사 대비 반감되기 때문이다”고 “하지만 이제는 정기보수로 인한 효과에 관심을 가질 때다이며, 201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3% 상향한 1조9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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