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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수출 2014년 2월래 최저…수출보다 좋은 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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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수출 2014년 2월래 최저…수출보다 좋은 내수

9월 514만 톤에 그쳐…전년비 42% 폭감 전월비 21% 줄어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9월 철강재 수출이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8월 역대 최대 조강생산량을 기록하고도 전월보다 20% 이상 급감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 이상 쪼그라들었다. 여름철 가격 급등과 함께 조강생산량이 역대 최대치에 달한 가운데 중국 내 수요와 가격이 수출보다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6일 중국해관총서에 따르면 9월 중국 철강재 수출은 514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41%나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21% 감소한 수치다.
조강생산량은 7월과 8월 2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를 감안하면 철강 내수가 그만큼 뒷받침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9월 수출량은 대부분 여름철 가격 급등기에 계약된 것이다. 중국의 오퍼 가격은 열연(SS400) 기준 7월 초 400달러 중후반에서 8월 중반 이후 600달러에 육박했다. 하지만 내수 가격이 수출을 크게 웃돌면서 철강 공급도 내수에 집중됐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