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H형강, 국내-수입 톤당 10만원차 “다양한 가격 형성”

공유
0

H형강, 국내-수입 톤당 10만원차 “다양한 가격 형성”

- 저가 H형강 신규출현으로 국내산 제품가격 하락 속도 빨라져 ‘의혹’

H형강 유통가격이 원산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저가의 수입산과 국내산과의 거래가격은 톤당 10만원까지 벌어졌다.이미지 확대보기
H형강 유통가격이 원산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저가의 수입산과 국내산과의 거래가격은 톤당 10만원까지 벌어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H형강 가격이 원산지별로 다양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수입 국가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수요가들의 선택의 폭이 벌어졌다는 평가이다. 다만, H형강 제품의 수입국가가 늘어나면서 국내산 제품의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H형강 시세는 소형기준 국내산 톤당 79~80만원, 베트남산(포스코) 톤당 75~76만원, 중국산 톤당 72~73만원, 바레인산 톤당 71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원산지에 따라서 H형강 시세가 톤당 10만원 가까이 벌어졌다.
지난달 한국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바레인산 H형강이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 제품은 KS가 아닌 JIS 인증으로 통관됐다. 바레인산 H형강을 사용할 경우 품질인증 관리 현장에선 50톤 마다 검사 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 이에 사용에 번거로움이 있어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국내산 H형강은 추석연휴 이후 톤당 80~81만원 수준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주중 톤당 1만원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빠른 인하 속도에 관련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이다. 국내산 H형강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한 원인으로 저가의 수입 H형강 신규 출현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