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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철근, 9월 예상 깬 수입량 기록…원가도 5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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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철근, 9월 예상 깬 수입량 기록…원가도 500달러 돌파

중국산 철근 70달러 급등에도 5만톤 넘게 통관…수입철근 원가 10월 입고부터 본격 상승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수입철근 공급 부족 우려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철근의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 급등과 함께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던 수입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철근 통관량은 총 7만 9817톤을 기록한 것으로 가집계 됐다. 중국산 5만 6493톤, 일본산 1만 6808톤, 기타 6516톤 등이다.

지난 8월 사강강철은 9월말~10월초 한국향 철근 수출가격을 10mm기준 톤당 565달러(cfr)로 제시한바 있다. 전월대비 톤당 70달러 급등한 가격이다. 이에 수입업계는 9~10월 철근 수입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초 중국산 철근의 국내 시세는 톤당 61만원 수준이었다. 철근 판매가격이 톤당 6만원 이상 상승해야 수입업계가 적자를 면할 수 있는 가격을 중국 측이 제시한 것. 이에 관련업계는 9월 입고될 중국산 철근을 많아야 2~3만톤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산 철근은 5만톤 넘게 수입됐다.

한편, 9월 통관된 수입철근 평균 가격은 톤당 511달러(이하 톤당 평균기준)이다. 전월대비 톤당 25달러의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 사강강철의 한국향 수출 오퍼 가격이 8월 565달러, 9월 580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수입철근의 원가는 10월부터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