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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CJ CGV, 합작사로 러시아 영화관 시장 진출… 사업확장 차원에서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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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CJ CGV, 합작사로 러시아 영화관 시장 진출… 사업확장 차원에서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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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CJ CGV에 대해 JV 설립을 통한 러시아 영화관 시장 진출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3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러시아 ADG그룹과 영화관 합작사(JV) 설립 계약을 체결해 러시아 영화관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파트너사인 ADG그룹은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로 14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모스크바에 위치한 39개 복합상영관 포함 쇼핑센터 개발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러시아 시장진출 구조는 CJ CGV(70%)와 ADG그룹(30%)이 지분을 투자해 홍콩에 합작사(SPC)를 설립하고 SPC(100%)가 RusCo를 설립해 영화관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지분율을 고려한 CJ CGV의 출자금액은 245억원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17년(1억원), 18년(104억원), 19년(140억원) 등 3개년에 걸쳐 분할 출자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까지 모스크바에 33개 극장, 160개 스크린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인수 이후 높아진 재무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인수 합병이 아닌 JV 설립을 통한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 확장 차원에서 긍정적이나, 얼마나 단기간에 이익 기여가 가능한지가 관건”이라며 “금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 2020년 매출액은 1,800억원 내외로 예상되며 사업이 본격화되는 19년부터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