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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Q 영업이익 5532억원… 작년 2분기 이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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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Q 영업이익 5532억원… 작년 2분기 이후 '역대 최고'

에쓰오일이 3분기 55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미지 확대보기
에쓰오일이 3분기 55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에쓰오일이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영업이익이 5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1% 상승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조211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76.1% 오른 5532억원이었다. 이로써 에쓰오일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이 33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견조한 수요와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에 따른 미국 정유공장의 가동 차질이 맞물리며 정제마진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에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2분기 배럴당 3.8달러에서 3분기 5.5달러로 상승했다. 정제마진은 판매가격에서 원재료를 뺀 금액으로 정유사의 수익을 가늠하는 지표다.

석유화학 부문은 3분기 90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는 시장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1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에도 견조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부문은 역내 수요가 지속적으로 오르며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전망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역내 신규 시설의 공급 증가로 마진이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동절기에 진입하면서 계절적 수요가 증가,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윤활기유 부문은 계절적인 수요 둔화로 윤활기유 마진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쓰오일은 올해 1~3분기 매출액 15조770억원, 영업이익 1조40억원 달성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