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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H형강, 바레인산 후폭풍 “유통시세 저가로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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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H형강, 바레인산 후폭풍 “유통시세 저가로 수렴”

- 바레인산 H형강, JIS도 아닌 BS인증 제품…판매 어려움으로 추가 하락도 가능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수입산 H형강의 유통시세가 또 다시 하락했다. 국내산 가격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산만 하락했다. 업계는 수입 H형강의 하락 원인을 바레인산 제품이 저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제공
△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제공

31일 업계에 따르면 10월말 국내산 H형강 유통시세는 소형기준 톤당 77~78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주 가격을 유지하며 추가 하락의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수입 H형강 시세는 톤당 71만~72만원 수준으로 전주대비 톤당 1만~2만원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바레인산이 톤당 71만원, 중국산이 톤당 71만~72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산 H형강 거래가격은 톤당 72만~73만원 수준을 형성한바 있다. 바레인산 거래가격이 저가로 형성되면서 중국산 거래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수입업계 한 관계자는 “바레인산 H형강이 중국산 보다 100달러 이상 낮은 가격에 수입됨에 따라 수입산 H형강의 가격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레인산 H형강은 JIS인증도 아닌 BS인증(영국국가표준)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바레인산 H형강의 판매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바레인산 H형강의 거래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