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매출은 4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다.
이와 같은 진에어의 성장 비결은 ▲차별화된 노선 전략 및 고수익 노선 개발 ▲국내 LCC 유일 중대형기(B777-200ER)의 전략적 운용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시스템 ▲한진그룹 내 항공사업 시너지 등으로 요약된다.
진에어는 내년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중장거리 및 지방발 해외 노선을 개설, 50개 이상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우수 항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승객을 적극 유치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다.
진에어 최정호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을 맞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에어는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절대 안전 운항 체제하에 브랜드 가치 및 사업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LCC’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진에어의 공모 예정가는 2만6800원~3만1800원이다. 이번 상장을 위해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를 포함해 총 1200만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 규모는 3216억~3816억원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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