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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3Q 영업이익 2747억원… '세자릿수' 증가율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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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3Q 영업이익 2747억원… '세자릿수' 증가율 시현

현대오일뱅크가 274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오일뱅크가 274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에쓰오일에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이 세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현대오일뱅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7% 오른 2747억원이었다.

현대오일뱅크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7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1.7%, 전분기 대비 19.7% 증가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3조33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전분기 매출인 4조576억원과 비교했을 때에는 18% 줄었다.

이에 대해 권기영 상무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대오일뱅크 제2공정 정기 보수로 생산량이 25%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록 매출이 전분기 대비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세자릿수나 증가, 현대오일뱅크는 에쓰오일과 함께 호실적을 이어갔다. 에쓰오일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6.1% 증가한 5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유사들의 실적 잔치는 정제마진이 크게 오르며 예고됐다.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미국 정유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정제마진(판매가-원재료비)이 급등했다.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7월 7달러선이었으나 9월 말 기준 9.9달러로 뛰었다.

상반기 40달러선까지 내려갔던 국제유가가 상승 추세인 것도 호재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46.47달러였던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9월 53.66달러로 증가했다. 이달 평균 가격은 31일 기준 55.40달러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