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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연구소, “올 3분기 카드 승인금액 193조원, 둔화세 속 개인 사용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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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연구소, “올 3분기 카드 승인금액 193조원, 둔화세 속 개인 사용은 증가”

자료=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올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19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증가세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3분기 10.8%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올 3분기에는 4.4%로 내려 앉았다.
또 전체카드 승인건수도 지난해 3분기 14.9%의 성장률에서 올해 3분기 14.4%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올해 3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56조1000억원, 44억6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9%, 14.5%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법인들의 국세 카드납부 유인 약화 현상 지속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감소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올 3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개인카드 승인실적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국내 소비흐름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올 3분기 전체카드 승인실적 주요 증가 요인은 학생들의 여름방학 및 직장인들의 여름휴가로 인한 소비 수요 증가, 긴 추석연휴로 인해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전 카드결제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 및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 증가 등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19.8%↑), 운수업(18.4%↑), 도매 및 소매업(12.0%↑) 등의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매 및 소매업종에서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로 인한 소비자의 소비 수요 증가, 신차효과 및 작년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다.

또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와 음·식료품 위주 종합 소매업종인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에서 카드결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2.0% 늘었다.

운수업종에서는 학생들의 여름방학 및 직장인들의 여름휴가로 인한 여행 성수기 도래, 긴 추석연휴로 인해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전 카드결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서는 소비자의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종에서 사전 카드결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8%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