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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한화케미칼, 미국 태양광 관세 우려 완화…화학사업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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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한화케미칼, 미국 태양광 관세 우려 완화…화학사업에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BNK투자증권은 2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 우려가 완화됐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케미칼 3Q17 영업이익은 2200억원 (+0.5% QoQ, +7.4% YoY)으로 추정된다.
PVC/가성소다/TDI의 스프레드 확대로 인해 기초소재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16% QoQ, 49% YoY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또한 YNCC와 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 등을 포함한 지분법이익이 증가하여 당기순이익이 16% QoQ, 43% YoY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초유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PE/PP의 스프레드가 확대된 상황에서 2Q17에 있었던 정기보수 영향이 제거된 결과다.

10월 31일 (현지시간) 미국의 무역위원회 (ITC)는 수입산 태양광 셀/모듈에 대해 각각 최대 30%/35%의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 쿼터를 두는 내용을 담은 총 3가지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중 최고 관세율을 적용하면 셀/모듈 가격은 2017년 평균 가격 대비 각각 와트당 12센트, 6센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Suniva와 SolarWorld가 ITC에 최종 제안했던 관세 부과 규모 대비 평균 70% 나 대폭 낮아진 결과이다. 따라서 미국의 태양광 수요가 큰 폭으로 축소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소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태양광 사업 부문이 한화케미칼의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 수준에 불과하고, 가성소다/PVC/TDI의 가격 강세로 2018년 290억원의 이익이 증가하여 태양광 사업 부문의 실적 하락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며 “태양광 우려가 다소 완화된 지금은 화학 부문의 실적 증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