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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價, 한국 내리고 일본 올리고 ‘변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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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價, 한국 내리고 일본 올리고 ‘변화의 시작’

- 국내-수입 고철 가격차 추가 확대 확실

한국 제강사는 고철을 인하한다. 그러나 일본 제강사는 고철 구매가격을 인상했다. 수입고철 가격 상승이 확실해 짐에 따라 국내와 수입 고철의 가격 차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 제강사는 고철을 인하한다. 그러나 일본 제강사는 고철 구매가격을 인상했다. 수입고철 가격 상승이 확실해 짐에 따라 국내와 수입 고철의 가격 차가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한-일 양국의 고철가격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 제강사는 고철가격 인하를 결정한 반면, 일본 제강사는 인상을 결정했다. 한국 고철가격이 국제 흐름에 역행함에 따라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시장은 영남지역 제강사를 중심으로 3일과 7일 고철 구매가격 인하를 실시한다.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한국특수형강 등이 이미 인하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고철 구매가격 인하는 전 제강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일본 동경제철은 2일부터 전공장 고철 구매가격을 톤당 500~1,000엔 인상했다. 관서지역은 톤당 500엔, 관동지역은 톤당 1,000엔의 인상을 실시했다. 수출 주력 지역인 관동지역의 H2등급 구매가격은 32,000~33,000엔 수준으로 높아졌다.

현대제철은 일본산 고철 구매 희망가격을 H2등급 기준 톤당 3만 500엔(FOB)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수 가격과의 차이가 톤당 1,500~2,500엔 수준으로 확대됐다. 현대제철이 희망가격에 일본산 고철을 구매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따라서 일본산 고철 수입가격 상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내 고철가격이 추가 하락함에 따라 수입고철과 국내고철의 가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또한 국내와 수입의 고철가격이 차이를 보임에 따라 시중 물량 흐름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