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은 영남지역 제강사를 중심으로 3일과 7일 고철 구매가격 인하를 실시한다.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한국특수형강 등이 이미 인하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고철 구매가격 인하는 전 제강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일본산 고철 구매 희망가격을 H2등급 기준 톤당 3만 500엔(FOB)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수 가격과의 차이가 톤당 1,500~2,500엔 수준으로 확대됐다. 현대제철이 희망가격에 일본산 고철을 구매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따라서 일본산 고철 수입가격 상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내 고철가격이 추가 하락함에 따라 수입고철과 국내고철의 가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또한 국내와 수입의 고철가격이 차이를 보임에 따라 시중 물량 흐름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