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홍준표, 박근혜 전 대통령 자유한국당 당원 ‘강제 제명’… 바른당 통합 명분 얻어

공유
0

홍준표, 박근혜 전 대통령 자유한국당 당원 ‘강제 제명’… 바른당 통합 명분 얻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직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제 출당을 처리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직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제 출당을 처리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제명시켰다. 사실상 강제 출당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출당을 발표했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를 내렸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직권으로 출당 조치를 한 것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탈당 권유 조치를 받은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한 강제 출당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직 의원일 경우 당 의원총회에서 2/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제명이 가능하다.

이번 박 전 대통령의 출당으로 탄핵 과정에서 불거진 바른정당 의원들이 다시 한국당으로 돌아올 명분이 생겼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야권이 다시 재편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한국당 탈당 인사들은 먼저 한국당내 친박계 인사 청산과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만큼 바른정당과 한국당의 통합에 명분을 얻게됐다.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한국당으로 옮길 것으로 보이는 의원은 8명 정도로 예상된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