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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Material] 철광석 강보합세…석탄 정부개입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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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Material] 철광석 강보합세…석탄 정부개입 ‘약세’

철광석 59달러대 유지 0.7달러 상승…석탄 5달러 이상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이 59달러대에서 강보합을 유지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감산 실행으로 원료 수요가 줄면서 철광석 재고는 3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재 가격이 연말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가격을 지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석탄은 지난 일주일 동안 3%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겨울철 석탄 가격 급등을 경고하면서 시장 개입의사를 분명히 했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초 감산 계획은 일부 광산에 생산이 허용되면서 다소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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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준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59.4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0.7달러(1.2%)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저점과 비교하면 1.4달러(2.4%)의 상승폭을 기록,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재고는 3주 연속 증가했다. 같은 날 주요 45개 항구의 철광석 재고는 1억3742만 톤으로 전주보다 148만 톤(1.1%) 늘어났다. 이는 3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이 기간 총 595만 톤이나 늘었다. 중국의 감산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원료 수요도 함께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 9월과 10월 큰 폭의 조정이 있었던 데다 최근 철강재 가격은 연말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지지대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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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가격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3일 강점결탄 기준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86.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새 5.3달러(2.8%) 내려갔다. 8월 초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시장에 개입한 영향이 컸다.

국가개발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 Reform Commission, NDRC)는 지난달 27일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투기세력, 담합, 매점매석 등의 불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산지와 수입 항구에서의 거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것이다. 단속지역은 허베이(Hebei 河北省), 산시성(Shanxi 山西省), 산시성(Shaanxi 陝西省, 내몽골(Inner Mongolia)이 주요 대상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