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국금지 청원이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이다. 현재 6만9283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부대 운용과 관련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게 해당 내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부터 2박4일의 일정으로 바레인으로 출국한다.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출국하며 이 전 대통령은 장관 및 바레인 주재 외교사절 등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의 출국이 알려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수사를 촉구하며 이 전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시켜 달라는 청원이 일었다.
이 전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댓글부대 운용과 여론조작 의혹 수사 등 현안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