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조강생산량 7236만 톤…최근 6개월 低수준 유지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지난 10월 조강생산량이 역대 최고치에 달한 8월보다 220만 톤 이상 감소했다. 정부의 대기오염 억제 방침에 따라 철강사들이 조기 감산에 들어간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조강생산량은 7236만 톤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인 8월(7458만 톤)보다 223만 톤 감소했다. 9월(7183만 톤)과 비교하면 53만 톤 늘어났다. 9월은 2월 이후 가장 적은 양이 생산됐었다.
10월 일일 조강생산량은 234만4000톤으로 전월보다 6만 톤가량 감소했다. 19차 당대회가 있었던 만큼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환경 규제가 조기 실시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쇳물 생산량은 6002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철강재 생산은 9179만 톤으로 1.6%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1~10월 기준 쇳물 생산은 6억29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조강생산량은 7억950만 톤으로 6.1% 증가했다. 철강재는 9억273만 톤으로 1.1% 소폭 늘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