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대 리보가 50 bp 올랐다 또는 내렸다는 표현이 흔히 등장한다.
국제 금융이 시작되던 초기만해도 세계 금융의 중심지는 단연 영국이었다. 그러다 보니 영국 은행들의 금리는 전 세계에 큰 영향을 주어왔다. 그런 면에서 리보는 한때 세계의 중심 금리였다. 지금은 미국의 위세에 눌려 다소 그 세력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유럽지역에서는 리보의 영향력이 크다. 유로 달러 시장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그 시장의 대표주자인 리보 금리는 세계 각국의 금리 결정에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전 세계 350조달러 규모의 금융거래에 기준 금리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외화자금을 들여올 때 리보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
이 리보금리는 영국은행연합회(BBA)가 주요 20개 은행을 대상으로 은행 간 차입금리 정보를 토대로 가중 평균방식으로 도출하고 있다. 리보는 자금 조달 기간에 따라 3개월짜리 6개월짜리로 나누어진다.
리보금리는 외화를 차입하는 기관의 신용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즉 신용도가 높을수록 금리가 낮아지고 신용도가 낮을수록 금리는 높아진다.
금리가 높아지면 이를 가산금리(spread)라 한다.
런던금융시장에서는 0.35 퍼센트포인트를 35bp라고 주로 표현하고 있다.
bp는 이자율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최소의 단위다. 1%는 100bp이고 1bp는 0.01%다.
bp는 이자율이나 금리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 계산 단위다.
소수점 이하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이 bp라는 단위는 리보금리를 작성하는 런던금융시장에서 처음 고안됐다.
한 예로 예컨대 액면 이자율이 10%인 채권의 실질수익률이 10.5%로 변했을 때 런던시장에서는 이자율이 50bp 높아졌다고 말한다.
금리의 세계에서는 소수점 이하 단위도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소수점 이하의 자그마한 차이가 실제 금액 면에서는 엄청난 큰 차이로 나타난다 .
그 중요성을 감안해 %대신 bp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퍼센트 포인트보다 더 세밀하고 정밀한 개념이다.
bp의 영어 원문은 basis point이다. 소수점 이하라는 뜻이다.
1%는 100bp이다. 즉 bp는 1%의 금리 구간을 100개로 나눈 단위이다.
거꾸로 1bp는 0.01%다.
만약 75bp가 올랐다면 100분의 75이니 0.75%포인트 오른 것을 의미한다.
이자율은 물론이고 뉴욕증시 채권 수익률 다우지수 비교 환율 변동률 등에도 사용된다
김대호 대기자/경제학 박사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