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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항 지진 피해 30억원 지원… 연말 이웃사람 성금은 500억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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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항 지진 피해 30억원 지원… 연말 이웃사람 성금은 500억원 기탁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유호승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포항 지역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포항 지역 30억원 지원 ▲이웃사랑 성금 기탁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대외 기부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0억원 이상의 기부금에 관해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말 이웃사랑 성금에 참여하는 곳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이다.

이번 성금 기탁은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이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에게 이웃사랑 성금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 참여를 요청해 진행됐다. 삼성 계열사들은 1999년부터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 왔다. 누적 기탁금은 올해까지 52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은 1999~2003년 100억원씩, 2004~2010년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500억원을 기탁해 왔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통해 우리 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4070억원, 2015년 4463억원 등을 기부금으로 집행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