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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오니아, 호주 e커머스 시장 전격 진출…'AUD' 수령 계좌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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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오니아, 호주 e커머스 시장 전격 진출…'AUD' 수령 계좌 서비스 출시

페이오니아 계좌 개설 서비스 활용, AUD 쉽고 경제적으로 수령∙인출 가능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를 위한 통합 디지털 결제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Payoneer)가 아마존의 본격적인 호주 진출에 발맞추어 호주 달러(AUD) 수령 계좌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월 1일 공식 발표했다.

페이오니아는 현재 200개가 넘는 나라에서 대금 수령 및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검트리(Gumtree) 등 호주의 유명 마켓플레이스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페이오니아의 이번 호주 달러(AUD) 수령 계좌 서비스 출시로, 호주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글로벌 셀러들은 페이오니아 계좌 개설 서비스를 활용하여 호주 통화를 쉽고도 경제적으로 수령하고 인출할 수 있게 되었다.

호주는 국내총생산(GDP) 1조2000억달러(약 1316조원) 규모로 세계경제의 약 2% 규모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인터넷 이용률(90%)과 높은 수치의 소셜미디어 사용량 및 모바일 기기 보급량을 보이는 국가로 잠재력은 매우 커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SP e커머스'에 따르면 2017년 호주 전자상거래의 시장 규모는 약 325억6000만 호주달러(약 3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3년과 비교했을 때 21%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향후 그 성장 속도 및 폭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SP e커머스는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그간 호주 내에서 전자 도서 판매만을 지원해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지난 4월 본격적인 호주 진출을 밝힌 바 있다. 1년 동안 도서, 카트리지, 비타민 및 건강 보조 식품을 위주로 온라인 유통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 밝혔으며 향후 2년 내에 모든 서비스를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갈리트(Scot Galit) 페이오니아 CEO는 "페이오니아는 제조업체, 판매자, 물류 및 기타 서비스 제공업체를 포함한 전자상거래와 연관된 모든 기업 및 참여자들이 결제 및 수령에 대한 걱정 없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글로벌 셀러들이 다양한 국가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날 국경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 페이오니아는 호주 달러(AUD)를 비롯해 미국 달러(USD), 유로화(EUR), 일본 엔화(JPY), 영국 파운드(GBP), 캐나다 달러(CAD) 등 150개 이상의 통화에 대한 결제 및 수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5년에 설립되어 수익성 있는 벤처기업에 꼽혀, 5000대 금융 서비스 회사 랭킹 상위 100위권 내에 들어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