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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25사 3분기 결산④] 지급보험금 일반계정서 39조2634억원, 전년동기비 11.4% ↑… 사업비는 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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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25사 3분기 결산④] 지급보험금 일반계정서 39조2634억원, 전년동기비 11.4% ↑… 사업비는 1.8% 증가

삼성생명 지급보험금 8조7122억원 전년동기비 10.3% 증가… 외국계 생보사는 낮아, 푸르덴셜생명 4.2% AIA생명 6.2%

자료=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 25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 25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생명보험회사들이 올해 9월 말까지 일반계정서 지급한 보험금이 39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의 일반계정은 생존보험, 사망보험, 생사혼합보험금이 들어 있는 계정으로 생보사가 보험납입금을 운용하지만 고객의 돈을 보장해줘야 한다. 반면 특별계정은 퇴직연금, 변액보험등이 들어 있으며 운용해서 나는 수익을 고객이 가져가고 손실도 고객이 감내해야 한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생명보험 25개사를 대상으로 일반계정의 지급보험금을 분석한 결과 보험금지급은 총 39조2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5조2388억원에 비해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25개 생명보험회사들이 사용한 사업비는 올해 9월 말까지 6조221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조1121억원에 비해 1.8% 소폭 늘었다.

보험회사의 지급보험금이 지나치게 많으면 회사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보험금 지급이 너무 적으면 보험 가입자가 불만을 보이게 된다.

사업비는 보험회사가 상품을 만들면서 보험료에 책정된 금액으로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면 보험회사와 설계사에게는 수익이 늘게 되지만 가입자에게 지나친 사업비 부과는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다.

생보사들의 보험금지급이 전년동기 대비 두자리 수로 증가한 반면 사업비 증가율은 1%대에 머물러 있어 보험가입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갔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생명은 올해 1~9월 일반계정에서 8조7122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고 전년동기의 7조9010억원에 비해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의 사업비는 올 9월 말까지 1조116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1097억원에 비해 0.6%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지급보험금이 5조104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조6087억원에 비해 10.8% 늘었으나 사업비는 6360억원으로 전년의 6426억원에 비해 1.0% 줄었다.

NH농협생명은 지급보험금이 5조451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8.4% 증가했고 사업비는 4506억원으로 4.9%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올 9월 말 4조2798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전년보다 12.0% 늘었고 사업비는 683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607억원에 비해 3.4%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별 올해 1~9월 지급보험급과 사업비를 보면 동양생명이 1조7470억원(+19.7%), 사업비 2781억원(+6.4%)로 나타났고 신한생명은 지급보험금 1조6404억원(+10.3%)과 사업비 3700억원(+6.3%), 흥국생명이 지급보험금 1조7947억원(+6.7%)와 사업비 2363억원(-14.3%)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동기 대비 증감율이다.

또 지급보험금과 사업비는 ABL생명이 1조2205억원(+2.7%)와 1872억원(-0.3%), ING생명이 1조3333억원(+3.2%)와 2677억원(+0.2%), KDB생명이 1조5148억원(+21.0%)와 2182억원(+15.2%), AIA생명이 8621억원(+6.2%)와 2300억원(+4.0%), 미래에셋생명이 1조1415억원(+7.5%)와 2258억원(+1.3%)을 기록했다.

이어 라이나생명이 6851억원(+16.9%)과 2937억원(+22.5%), 푸르덴셜생명이 3115억원(+4.2%)과 1323억원(-5.2%), 동부생명이 6452억원(+3.8%)과 1325억원(+3.6%), 메트라이프생명이 3815억원(+6.6%)과 2837억원(+12.0%), 현대라이프생명이 5089억원(+18.2%)과 1259억원(-8.2%)로 되어 있다.

KB생명은 7052억원(+11.1%)과 625억원(+2.1%), IBK연금이 1983억원(+28.1%)과 259억원(+18.3%), DGB생명이 5016억원(-1.8%)과 575억원(-4.0%), 하나생명이 1927억원(+34.1%)과 287억원(+2.1%), PCA생명이 927억원(-1.7%)과 838억원(-11.2%)으로 되어 있다.

이밖에 처브라이프생명이 695억원(+20.2%)과 588억원(+7.7%),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1646억원(-6.9%)과 233억원(+1.3%), 교보라이프플래닛은 49억원(+145.0%)과 135억원(+15.4%)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생명보험 25개 회사에 대해 올해 3월 말 현재 보험료수익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