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안부에서 매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 전문성을 갖춰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한 지방공무원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 주무관은 수많은 상수도 시설물의 위치와 상세도 작성을 위해 22년간 휴일, 주·야를 가리지 않고 현장을 돌아다녔다. 이러한 노력 끝에 3847㎞에 달하는 관로와 3만1781개의 개수밸브 등의 정보가 담긴 관망도를 완성했다.
이 관망도는 현재 광주시 전산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김 주무관은 관망도를 활용해 전국 유일의 블록고립 확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돗물 전면 차단, 고립 확인 등으로 블록 내 수도관 세척, 관리 파악, 사전 제수변 작동시험 등을 시행했다.
또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밸브 개·폐시 발생되는 음파를 탐지, 불용관에 수돗물이 공급되는 시작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등 광주지역 상수도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누수량 절감 및 유수율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김 주무관은 전국 최초로 수도관 내부 세척방법 도입 및 전자식관로표지기(RFID)를 채택하기도 했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