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데에는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신고 후 소방차가 현장 도착까지 어려움이 있었다.
이 외에도 건물 외벽 마감재의 소재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건물 외벽 마감재로 드라이브트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드라이비트는 벽돌이나 대리석 같은 외벽 마감재가 아니라 스티로폼에 석고를 입힌 제품이라 값은 싸지만 화재에는 매우 취약하다.
실제 화재 당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을 휩싸면서 피해자의 대피를 어렵게 했다. 피해자 대부분이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