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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건설, 올해 임원 승진자 나오나?… 차천수 전 부사장 후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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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건설, 올해 임원 승진자 나오나?… 차천수 전 부사장 후임 ‘주목’

효성이 이달 중으로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부인재 영입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지 확대보기
효성이 이달 중으로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부인재 영입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효성그룹의 건설부문에 대한 올해 임원인사의 규모와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외부 수혈 인사로 쏠릴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7년 그룹 정기인사에서 효성은 신규 임원 승진자 17명을 배출했으나 건설부문에서는 승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과 상무, 상무보 각각 1명씩 총 3명의 승진자를 배출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달말 예정된 2018년 그룹 정기인사에서 건설부문에서 승진자가 배출될지 주목된다.

효성의 건설부문은 2년 연속 호실적을 이어가는 만큼 올해 인사에서는 승진자를 배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효성 건설부문은 지난해 1~9월 영업이익이 695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차천수 전 부사장의 후임에 관심이 쏠린다.

효성의 건설 부문은 김동우 부사장과 차천수 부사장이 이끌었으나, 차 부사장은 지난해 1월 1일 사임하면서 김 부사장의 원톱 체제다.

차 부사장이 맡았던 건설PG장은 현재 공석 상태로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급 인사가 나올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방법론을 놓고 내부 승진 혹은 외부 수혈 인로 중심으로 엇갈린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효성의 건설부문은 외부 출신 인사 중심으로 승진 기용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2월 31일 기준 부사장 2명과 상무 6명, 상무보 1명 등을 포함해 건설부문 임원은 총 9명. 이 중 5명은 외부인사 출신이다.

김 부사장은 삼성물산 주택부문에서 경험을 쌓은 뒤 지난 2012년 효성 상무로 입사, 부사장까지 올랐다. 차 전 부사장 역시 GS건설 출신으로 지난 2012년부터 효성그룹에 몸담았다.

이밖에 이기홍 상무와 박왕순 상무보 또한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다. 이 상무는 GS건설 건축공공 담당임원을 지냈었다. 지난 2015년 1월 건설PU 공공영업 담당 임원으로 영입됐다.
김상구 상무는 삼성물산에서 효성의 건설부문 계열사인 진흥기업을 거쳐 효성그룹으로 이동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