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스포는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아웃도어쇼, 미국 아웃도어 리테일러 서머 마켓(OR쇼)와 함께 세계 3대 아웃도어 박람회로 꼽힌다. 지난해엔 343개국 2645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8만여 명이 박람회를 다녀갔다.
효성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의 칼라플러스 등 크레오라 제품을 비롯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냉감 소재 ‘아쿠아-엑스(aqua-X)’를 선보일 예정이다. 버려진 어망을 활용해 만든 최상급 나일론 제품 ‘마이판 리젠’ 등 친환경 소재도 소개된다.
효성은 최근 조현준 회장이 직접 해외 전시회를 챙기며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전시회 ‘인터텍스타일’에 참석해 해외 바이어들을 만났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마케팅 총괄 디렉터로 마이크 심코(Mike Simko)를 영입하기도 했다. 효성은 그간 국가별 영업활동을 해왔으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총괄직을 만든 것이다.
효성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박람회이니 만큼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자 박람회에 참여했다”며 “조현준 회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