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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블록체인 가세…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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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블록체인 가세…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와 ‘맞손’

IBM과 세계 최대 해운업체 머스크가 블록체인 합작사를 설립한다.이미지 확대보기
IBM과 세계 최대 해운업체 머스크가 블록체인 합작사를 설립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IBM이 블록체인에 진출한다. IBM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와 손잡고 합작사를 설립한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해운 운송 플랫폼을 올해 상반기 중 개발하고 서비스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블록체인 기술이 화물 운송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송과정에서 서류처리 등 행정에 쓰이는 돈은 전체 비용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이 부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행정비용 등이 감소하면 국제 교역량이 15% 증가하고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결과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보인다.

IBM은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의 최강자다. 글로벌 블록체인 상품·서비스 시장규모는 7억달러(약 7500억원)다. 이 중 IBM은 32%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19%, 엑센츄어가 17%로 뒤를 잇는다.

머스크는 지난해 6월 사이버 공격으로 3억달러(약 34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전 세계를 뒤덮은 랜섬웨어 ‘페티야’의 공격으로 IT 시스템이 일부 중단돼 컨테이너 물류에 차질이 발생한 것.

머스크는 블록체인 세계 1위 IBM과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서류 보안성 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작사는 국가 규제 승인 등을 거쳐 6개월 내 출범할 예정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