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이사는 “지난해 미국 수출 비중이 35%로 미국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한화큐셀과 LG전자 등 수입산 태양광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수입산 태양광 셀과 모듈에 대해서는 2.5GW를 기준으로 초과 물량에 대해서만 관세가 매겨진다. 1년 차에 30%, 2년 차에 25%, 3년 차에 20%, 4년 차에 15%의 관세가 부과된다.
산업부는 미국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할 예정이다. 하지만 승소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려 WTO 제소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조 대표이사는 “우리 또한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조 대표이사는 “결국 원가 절감이나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제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며 대책 회의를 통해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대표이사는 “미국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하는 대안도 검토 중이나 미국의 태양광 산업 후단이 무너진다면 저희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든다”고 답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