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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비상체제 돌입… 이총리 “인명피해 없도록 만전 기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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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비상체제 돌입… 이총리 “인명피해 없도록 만전 기할것”

포항지진 부상9명, 피해신고29건 등… 대부분 대피 과정에서 부상 당해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포항시가 규모 4.6 지진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포항시는 이날 5시3분에 발생한 지진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포항시는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선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 C등급과 등급을 받은 건축물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11월 포항지진 이후 가동되는 대피소 등을 확인하고 추가로 대피소 확보 등에 나선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상황은 부상자 총 9명, 피해신고 29건으로 확인됐다. 인명피해의 경우 대피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피해신고는 주로 건물에 균열이 생기거나 건물 내부의 집기 등이 떨어지고 수도관 등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측은 고속도로 전 구간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현재까지 통행과 휴게소 이용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라산 국립공원을 제외한 전국의 국립공원 탐방로를 통제한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포항 인근인 경주, 가야산, 주왕산구립공원을 낙석 위험이 큰 절벽과 급경사 구간에 대한 긴급 점검에도 들어간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이번 4.6의 규모는 지난 포항 지진 이후 가장 큰 여진으로 기록됐다.

포항 본진의 경우 규모는 5.4였다. 경주 지진 5.8 이후 가장 강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이번에 발생한 4.6의 여진도 한반도에서 발생된 지진 중 18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한편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로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에 지시하며 “전담인력은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