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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일베 조리도림 안타까워… 올림픽 중계 부족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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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일베 조리도림 안타까워… 올림픽 중계 부족함 인정”

김미화, 평창올림픽 방송 중계 실수… 트위터 통해 사과

방송인 김미화 씨가 9일 개막식 중계 도중 문제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김미화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방송인 김미화 씨가 9일 개막식 중계 도중 문제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김미화 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지난 9일 MBC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를 맡았던 방송인 김미화가 사과했다. 김미화는 중계도중 아프리카 선수를 비하하는 듯한 멘트로 논란에 휩싸였다.

김 씨는 개막식 중계 중 “아프리카 선수들은 눈이라곤 구경도 못 해봤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타 해설위원이 “아프리카라고 스키를 안 타는 것은 아니라고”지적하자 “눈 구경 못해봤을 것라고 말씀그렸는데 그렇네요”라고 답했다.
또 김씨는 “평창 올림픽이 잘 안되길 바랐던 어떤 분들도 계실 거다”며 “그분들은 평창의 눈이 다 녹을 때까지 손들고 서 계셔야 합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이후 김 씨의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일자 김 씨는 10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 씨는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더니 일베들의 악의적인 밤샘 조리돌림으로 일부 비난이 '여론'이 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그러나 이것조차 제 불찰 입니다. 저를아껴주시는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올림픽중계에 부족함이 있었음을 겸허히 인정하며 앞으로 더 나아지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의 트위터에 방문한 네티즌들은 ‘방송 역량’ 부족을 지적하는 댓글을 많이 올렸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