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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인공위성 4000대 발사… 테슬라 "공짜 인터넷 시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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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인공위성 4000대 발사… 테슬라 "공짜 인터넷 시대" 도전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으로 스타링스 발사,

[글로벌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인공위성 4000대 발사… 테슬라 전기차 공짜 인터넷 시대 연다
[글로벌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인공위성 4000대 발사… 테슬라 전기차 "공짜 인터넷 시대 연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우주상공에 4000여개의 인공위성을 띄워 지구촌 전역에 저비용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이른바 ‘스타링스’ 프로젝트가 드디어 시작단계에 돌입한다. 테슬라의 자회사인 스페이스X는 1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스타링스 발사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태평양시간으로 17일 오전 6시 17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 사가 보유하고 있는 팰컨 9 로켓에 2 대의 ‘스타링스’ 인공위성을 실어 우주로 발사한다는 것이다. 태평양시간 17일 오전 6시 17분은 미국 동부시간 17일 오전 9시 17분이다. 한국시간으로는 토요일은 17일 오후 11시 17분이 된다.

마이크로샛 2a와 2b로 이름이 지어진 이 2대의 스타링스 인공위성은 일론 머스크회장이 공언해온 우주공간 4000여대 위성시대의 시작이다. 머스크회장은 이러한 인공위성 4000여개를 지구상공에 올려 전 세계 모든 곳에 인터넷 중계 서비스를 한다는 중대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 꿈이 마침내 시작단계에 돌입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회장은 늦어도 2020년대 중반까지는 4000여대를 모두 발사해 우주공간을 통한 인터넷 시대를 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일론 머스크는 지난 7일에는 테슬라의 전기차인 로드스터를 팰컨 헤비 로켓에 실어 화성으로 쏘아 올렸다. 이 전기차 로드스터는 화성 상공에 도달한 후 화성의 궤도를 영원히 돌게 된다.
스페이스 X
스페이스 X


일론 머스크의 영어 이름은 Elon Reeve Musk이다. 1971년 6월 28일에 태어났다. 올해로 47세인 셈이다. 한창 나이다. 일론 머스크가 태어난 곳 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하우텡 주 프리토리아이다.

일론 머스크는 전기 엔지니어 출신의 아버지와 캐나다 모델 출신의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8살이 되던 해 부모들이 이혼했다. 이때 일론 머스크는 부부합의에 의해 어머니에게 맡겨졌다.

머스크는 초등학교 시절인 12살 때 ‘블래스타'(Blastar)라는 비디오게임을 개발했다. 이 아케이드게임에는 우주로 나아가고하는 머스크의 꿈이 담겨 있다. 머스크의 우주 진출의 꿈은 아주 어릴 때부터 만들어져 온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연설을 할 때 화성 가는 우주선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일화는 유명하다.

일론은 17살 때 어머니의 조국이 캐나다로 간다. 남아공에 있으면 군대에 가야한다는 점 때문에 이민을 간 것이다. 머스크는 캐나다 온타리오 퀸즈대학에 입학한 뒤 곧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펜실베니아 대학으로 편입했다. 유펜으로 유명한 이 대학에서 일런 머스크는 경제학과 물리학을 복수 전공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펜실베니아대 경제학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대학 졸업 후 실리콘밸리로 갔다. 그때가 1995년이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탠포드대 박사과정에 입학한 후 바로 자퇴했다. 그리고는 동생과 함께 집투(ZIP2)라는 스타트 업을 창업했다.

머스크와 동생은 이 집투(ZIP2 )로 뉴욕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 언론사의 포털 서비스를 대행해 주었다. 창업 4년만인 1999년 컴퓨터 제조업체 컴팩의 자회사였던 알타비스타에 ZIP2를 매각했다. 그때 알타비스타로부터 받은 대금은 무려 3억 달러였다. 이 돈은 머스크의 꿈을 실현시키는 시드머니가 된다.

머스크는 그 돈으로 금융 시장에 뛰어들어 엑스닷컴(X.COM)을 세웠다. 이 엑스닷컴(X.COM)은 e메일 현금 교환 서비스 보안기술 개발로 돈을 벌었다. 2000년 3월 콘피니티의 페이팔을 인수 합병했다. 당시 페이팔은 당시로는 최대인 19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온라인 금융사이트였다. 머스크는 이 페이팔을 크게 키워 2002년 이베이에 15억 달러에 매각했다. 페이팔의 육성과 매각으로 머스크는 일약 재벌 반열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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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인공위성 4000대 발사… 테슬라 전기차 "공짜 인터넷 시대 연다"


머스크는 페이팔 매각으로 번 돈 중 2억 달러를 스페이스X에 베팅했다. 우주 로켓개발이라는 어마어마한 도전은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31세에 시작된 것이다. 2004년에는 테슬라 모터스를 들였다. 일론 머스크는 요즘 주중 사흘은 스페이스X로 또 주중 이틀은 테슬라 전기차로 출근하고 있다.

우주정복은 위기에 처한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전기차는 화석연료 사용을 막아 지구를 구한다는 머스크의 철학을 실현하기위해 추진하고 있다. ‘스타링스’ 프로젝트는 그 과정에서 나왔다. 우주와 지구를 이으면서 인터넷 연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보자는 것이다.

머스크의 꿈은 결코 허장성세가 아니다. 하나씩 하나씩 단계적으로 실현되어가고 있다. 17일 우주공간으로 날아가는 스타링스 인공위성은 머스크가 꿈꾸는 새로운 신세계로 가는 중대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