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발라드가수 '미투' 나왔다, 가해자는 "실력파 발라드그룹 리드보컬"

공유
4

발라드가수 '미투' 나왔다, 가해자는 "실력파 발라드그룹 리드보컬"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발라드가수에 대한 고발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사진=YTN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발라드가수에 대한 고발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사진=YTN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현재 활동 중인 발라드가수의 전 여자친구가 과거 겪었던 성폭력 피해를 털어놔 파문이 예상된다. 연극·영화계를 휩쓴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가요계로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약 8년 전 발라드가수 A씨와 교제했다는 이 여성은 5일 SBS funE에 제보 글을 보내 전 남자친구인 A씨로부터 '몰카'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A씨가 연습생이던 시절 대학에서 만나 교제하게 됐다는 피해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A씨가 성관계 동영상과 알몸사진을 찍은 것을 알게 된 이후 수년간 우울증에 시달려 왔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A씨와 헤어진 이후 '어딘가에 영상이 나돌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살아왔다면서 데이트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차원으로 이 같은 피해사실을 폭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발라드가수 A씨의 실명이나 이니셜 등을 밝히지 않는 대신, 2015년 그에게 받은 한통의 사과문자를 공개했다.

피해자의 제보를 받은 SBS funE는 이 가수가 "실력파 발라드그룹 리드보컬"이라고 전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8년전인 2010년께 데뷔한 발라드그룹과 가수를 찾는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